키위과일 휴양 항만 산업으로 연결된 유학 이민 여행의 삼박자
타우랑아는 베이오브플랜티 행정수도이기도 하다. 인구 10만 이상 살지만 사회간접자본을 투자로 코로나19 시기에 공공시설을 확대 건설 중이다. 한마디로 상전벽해다.
북섬에서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 1번이 타우랑아다. 바다, 해변, 산 등의 자연 조건이 매우 좋다. 또한 관광, 휴양, 산업 삼박자가 고루 갖추어진 도시이다. 아보카도, 키위, 포도 생산지이며 세계적인 키위회사 제스프리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 뉴질랜드 최고의 꿀 생산 판매 회사인 콤비타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수출입 항구로서 입지 조건이 좋고 목재, 육류, 유가공 제품, 키위 수출 단지이며 수입도 오클랜드를 대신하여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 오클랜드 항구가 축소 이전되면 이곳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다.
요즘 키위와 아보카도 수확 철이라서 국내외 청년들이 앞다투어 농장에서 일하려 한다. 코로나19로 인력이 태부족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비자 혜택을 주어 지역 인력을 보충해 주고 있다.
타우랑아는 유럽 사람 등이 좋아하는 비치와 항구, 목축 농장, 과수원 등이 공존하는 최고의 지역이다. 더불어 와이너리도 볼 수 있다. 그만큼 일조량, 온도, 기후, 토양 조건이 맞는 곳이다.
이곳은 수만 년 전에 거대 호수 타우포 지역에서 화산 대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오랜 세월 바람을 타고 날아와 쌓이면서 퇴적된 두꺼운 지층으로 농산물 재배하기 좋은 최적의 토양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변에 조림지역과 호수와 온천이 많아 물도 풍부하다.
최근 타우랑아는 오클랜드의 인구 유입과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등 몇 가지 원인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주거지 증설과 도로 확충을 보더라도 타우랑아의 도시계획이 미래지향적 모델로 선두에 있다.
한국인들도 노후나 비즈니스를 위해 늘어나고 있으며 그중에 타우랑아 한국 학생 유학 붐을 눈여겨 볼만하다.
타우랑아 유학의 급성장 중심에 타우랑아유학원이 있다
항간에 막연하게 타우랑아 한국인 유학생이 많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 실체나 실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이곳의 유학 붐 그 내막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한국 사람으로서 자랑과 긍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그 놀라운 사실의 중심에 타우랑아유학원이 있다.
이 유학원은 최고 200여 이상의 유학생 가족이 상주하며 홀로 온 유학생들을 합치면 약 1000여 명의 한국인 유학생 가족이 상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로 주춤하여 귀국한 유학생 가족이 있기는 하나 앞으로 국경이 개방되면 계속 늘어날 추세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유학원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유학생은 모든 학교 한 반에 한 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것이 이 지역의 전통이 되어 한국 학부모가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모든 것들을 정감 있는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상부상조, 동병상련, 동고동락 공동체로 운영 관리하고 있다. 이러기 위해서 교민과 유학 불모지인 이곳을 학교와 교사, 교육부를 총망라하여 서로 소통 조율 협의하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시간 경비 인력의 투자를 통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결과이다.
특히 하교 후 생활 관리, 애프터 스쿨 운영, 액티비티 여행, 생활 정착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와 풀서비스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 유학 온 유학생 자녀 부모님들이 거의 중산층 이상 수준이라 그들의 취향과 욕구를 맞추기가 만만치 않다.
이것은 운영자의 투철한 사명감, 근무자들의 노력과 헌신, 축적된 경험과 시스템에 의해서 가능한 것이다.
이런 것들은 유학생 공동체를 만들어 소통과 정보 교환 등 긴밀한 유대가 유지된다. 이곳은 현지 학교에서도 교장이 직접 발 벗고 나서서 지원과 협력을 하고 있다.
타우랑아 현지 교장단들이 연합하여 한국을 동반 방문하여 뉴질랜드 특히 타우랑아 유학생들 유치에 적극적이다. 방문 중에도 DMZ, 민속촌, 남산, 경복궁, 경주 등 방문을 통해 한국을 더 이해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학생들 취향에 맞게 케이팝 댄스 영화 등 문화 콘텐츠 보급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타우랑아 전체 유학생 및 교민의 입지와 위상이 더 높아졌다.
그 중심에 타우랑아유학원의 공로와 수고가 있으며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한다. 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이나 대한민국 교육부 등에서도 지원과 협조가 요청된다.
오클랜드에서 세 시간 떨어진 시골의 작은 도시에서 한 유학원 노력과 수고가 엄청난 일을 이룬 것이다. 그들의 생업이고 일이지만 단순하게 볼일이 아니다. 교육사업인 만큼 그 중요성은 말할 나위 없다.
왜 타우랑아인가- 아빠 어디가, 집사부일체, 도시어부, 이효리 광고 등으로 급부상
타우랑아는 이뿐 아니라 한국 방송 매체 등에서 관심이 높다. 그 증거로 아빠 어디가, 도시어부, 집사부일체, 이효리 소주 광고 등 수많은 촬영팀이 다녀갔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
뉴질랜드 수도도 아니고 제일 큰 도시도 아닌데 해안가 작은 도시를 주목하고 관심을 가질까? 타우랑아 주변에 낚시 천국 와카타네, 마오리와 간헐천의 로토루아, 반지의 제왕 촬영지 마타마타 그리고 이 지역내에는 10여 개의 크고 작은 온천이 있으며 타우랑아만 4개나 된다.
뉴질랜드 청소년 유학은 타우랑아로, 장년층 유학은 인버카길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이다. 물론 오클랜드도 대도시이고 각종 인프라나 시설이 있지만 이곳에 유학생이 모이는 이유가 있다.
이곳에서 공부했던 학생들이 한국은 물론 영국, 미국 등에 재유학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위선양과 위상 제고의 초석이다.
유학생 가족 중에는 영화감독, 유수 기업인, 연예인 등과 함께 청년 학생들도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유학과 이민은 동전의 앞뒷면이지만 유학, 이민, 여행은 삼박자 삼위일체이다.
그중에 으뜸이 여행이다. 여행을 통해 이민도 유학도 결정되어 인생의 역전도 이루어진다. 이 글의 원천도 여행이고 여행이 그중의 으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