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토모 동굴(Waitomo cave)은 뉴질랜드 북섬의 최고의 관광지중 하나로 매 년마다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하세계의 신비로운 자연과 반짝이는 반딧불, 그리고 동굴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엑티비티인 블랙워터 래프팅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Waitomo는 마오리 언어로 wai는 물, tomo는 구멍이라는 합성어라고 한다. 땅 밑에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동굴들이 연결되어 있으며 몇몇의 동굴은 대중의 출입이 불가능하고 전문가에게만 제한되어 있는 곳도 있다.
와이토모 글로웜 동굴(Glowworm Caves)은 오클랜드 남부지역으로 약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1800년도 후반부터 여행객들에게 공개적으로 오픈 되었다. 또 마오리 전설에 의하면 루아쿠리 동(Ruakuri Cave)은 400~500년 전 젊은 마오리 사냥꾼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굴 안 반딧불들은 뉴질랜드에만 서식하는 특유한 종으로 애벌레 단계에 이르게 되면 빛을 발휘하기 된다. 천장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종유석과 바닥에서 위로 자라는 석순들, 그리고 이둘이 만나 기둥이 생기는 석주들의 신비로운 지하세계는 세계적으로 유명해 수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이유이다.
와이토모와 루아쿠리 동굴에서 즐길 수 있는 엑티비티로는 블랙워터 래프팅이 있는데, 블랙워터 래프팅이란 동굴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동굴을 탐험하는 엑티비티를 말한다. 블랙워터 래프팅을 타고 동굴을 탐험하는 여행객들은 자연의 웅장함과 반딧불의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방수복을 입고 헬멧을 착용해 사고에 예비하고 안전하게 동굴을 탐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고무튜브에 의지해 약3시간 정도 물살을 헤치는 스릴 만점의 프로그램으로 안전요원이 동행한다.
뿐만 아니라 동굴탐험의 하이라이트로 볼 수 있는 반딧불 투어는 나룻배를 타고 어두운 동굴 안 강물을 따라 출발한다. 동굴 속에 설치된 밧줄을 잡아당기며 동굴을 탐험하고, 동굴 안에 붙어 있는 반딧불은 청색빛을 내며 칠흑 같은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10~15명의 관광객들이 나룻배 한 대로 동굴탐험을 즐길 수 있다.
와이토모 동굴 박물관은 와이토모 동굴들의 형성과정과 역사자료들을 방문객들에게 공개하고 있어 와이토모 동굴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교육적인 장소이다. 와이토모 동굴을 방문하기 전후로 박물관을 찾아가 본다면 와이토모 동굴 탐험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