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케리는 관목이 우거진 작은 산, 검은 색깔의 바위, 모래언덕 등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
이며 또한 그러한 경치를 집어 삼킬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밀려오는 큰 파도들과 황량하고 거칠게까지 느껴지는 바닷가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늘 짜릿함을 자아내게 만든다.
비록 수영하기에는 위험한 곳이지만 서핑이나 기분전환을 위한 산책장소로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최고의 해변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변덕스런 오클랜드 날씨만큼 자연의 엄청난 위력을 자주 실감할 수 있는 케리케리는 특히 날씨가 흐린날에 산책이나 낚시할 때 주의를 해야 한다.
제인 켐피언 감독의 영화 '피아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케리케
리로 떠나 보자.
산책로
산책시간 : 1.25시간(해변과 폭포포함)
◈ 출발지점 : 케리케리 해변 주차장
① Karekare Falls ② Grassy reserve ③ Maori shelter cave ④ Flattened v
egetation ⑤ Surf club
때때로 운전하면서 마주오는 차로부터 누구나 한번쯤은 위협감을 느껴본 적
이 있을 정도로 매우 좁은 케리케리로 향하는 도로는 항상 조심을 해야 하는 곳이다. 출발부터 위험이 뒤따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불과 1시간 후 보게 될 광활한 자연과 생동감 넘치는 멋진 광경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 위험쯤이야(^ ^)….
ARATAKI VISITOR CENTRE
Titirangi와 Waiatarua도로 중간지점인 Scenic Dr에 위치해 있는 아라타키 방문센터는 케리케리나 피아해변으로 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한 층 더 가볍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멋진 관목들로 둘러싸인 매력적인 건물인 방문센터는 이층에 올라서면 Waitakere Ranges와 coast 그리고 Nihotupu 계곡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
할 수 있으며 실내에는 다양한 동물 박제품과 휴양지 및 액티비티 정보
가 전시되어 있다.
케리케리는 어떤 곳
케리케리 도로 끝지점에서 먼 바닷가를 향해 쳐다보면 아름다운 녹색의 계곡과 은백색의 바닷물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바로 이때부터 다시 도로가 좁아지므로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한다. 케리케리는 바위투성이의 울퉁불퉁하고 외딴장소이지만 유럽인들의 오랜정착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850년대 유럽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카우리 나무를 모두 베고 제재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 후 케리케리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많은 이들이 상주하는 공장지역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공원을 돌며 남쪽 주차장에서 5분정도 거리에 있는 케리케리 폭포는 규
모는 작지만 무더움을 없애 버릴 정도로 물줄기가 세며 왼쪽 편에는 마오리족들의 은신처로 이용되었던 동굴도 볼 수 있다.
때묻지 않은 남국의 해안 절경이 숨어 있는 케리케리, 힘차게 내달아 부딪히는 파도와 거대한 기암들이 찾는 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