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이토토 섬은 오클랜드 화산지형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최근에 형성된 곳으로써 대략 50여개의 화산원추와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곳은 약 6
00년 전에 있었던 화산폭발로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활동을 멈춘 상태이다.
마치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내딪은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그림같은 바다경치는 오클랜드 최고의명소로 불리기에도 손색이 없으며 공원관리국에 의해 보호되고 있는 섬의 생태계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식물학의 보석'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
600-700년 전에 있었던 해저화산폭발로 인해 형성된 섬의 독특한 자연환경은 40여종의 양치류를 포함한 200여종 이상의 식물을 탄생시켰으며 그 외에도 아고산대에서만 자라는 착생(기착)식물들과 특이한 변종식물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Pohutukawa 숲'은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책로
산책시간 : Summit Walk(왕복 2.2
5시간), Lava Cave Walk(왕복 2시간), Wilsons Park Walk(편도 45분)
◈ 출발지점 : 부두선착장 ① Information display ② Testing place ③ Lava Caves ④ Crater
랑이토토란 말은 'Tamate kapua'의 피가 흐르는 날이란 뜻인 'Te Rangi i totongia a Tamatekapua'의 마오리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Arawa족의 우두머리인 Tamatekapu가 Islington Bay에서 벌어진 Tainui족들과의 대규모 전쟁에서 패한 후 1350년 경에 랑이토토섬에 도착을 한 후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 정상(260m)에서의 광경 ▲ 화산분화구들 ▲ 용암동굴과 흔적들
▲ Pohutukawa 숲 ▲ 특색있는 식물들 ▲ 항만에서의 경치구경 ▲ 갈매기 서식지 ▲ 제2차 세계대전의 흔적 ▲ 해변가 산책
전체면적이 2,311ha에 이르는 랑이토토섬은 일반적으로 식물이 자라
기에 척박한 토양으로 생각되지만 화산폭발로 인한 부서지지 쉬운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많은 희귀한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제일 규모가 큰 Pohutukawa숲과 용암흔적들,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클랜드의 광경도 절대 빠질 수가 없는 것들이다.
어디로 가야할까
랑이토토섬의 정상을 중심으로 잘 정비된 산책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 배시간과 산책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대표적인 길은 정상을 중심으로 한 'Summit Walk'가 제일 유명하며 좀 더 긴 산책을 원한다면 최장거리(편도 2시간)인 선착장-정상로-Islington Bay 산책길도 추천할 만한 곳으로써 필요시 Islington Bay에서도 픽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