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클랜드에서 15Km정도 떨어진 Ambury 지역공원에서는 갖가지 종류의 소,염소, 닭, 말과 뉴질랜드 토종돼지인 Kune Kune 그리고 양이 새끼를 낳는 모습 등 도시생활에 익숙했던이들이 좀처럼 맛보지 못했던 재미난 농장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곳이다. 뿐만 아니라 화산지형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곳곳에 무수히 많은 돌담, 방어용으로 쌓은 둑, 집터와 마오리 점거당시 이용되던 각종 패총 계약서들이 많이 흩어져 있는데 이러한 자료들은 학교 역사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공원후미의 마누카우 갯벌과 해안 암초들은 평소 86종에 이르는 새들의 포근한 집터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가을철에는 극지방과 남섬에서 이동해온 20,000마리 이상의 철새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하는 등 철새들의 도래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Ambury지역공원의 역사
Ambury지역공원은 오래전 Mangere산의 지하 화산폭발로 만들어졌으
며 당시 거품용암은 마누카우시티로 거대한 파도처럼 흘러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떨어지는 화산재로 인해 형성된 미사(모래보다 잘지만 진흙보다 굵은 침적토)를 가지게 됨으로써 경작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으로 바뀌게 되었다. Mangere산은 오클랜드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Pa(요새화 된 방어진지)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17세기부터 시작된 마오리 정착역사를 잠깐 돌이켜 보면 토지가 비옥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고지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수백채에 이르는 Whare(마오리 스타일의 오두막집)가 건설되기 시작했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Ku
mara(뉴질랜드산 고구마)밭이 경작되었다. 현재도 이러한 Whare나 Ku
mara 밭의 흔적들을 여기저기서 볼수 있다. 그 후 Ambury지역이 오클
랜드에서 가장 이상적인 정착지로 알려지면서 100년 전부터는 유럽인
들이 몰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