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서쪽 해안지대 (WEST COAST)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한다면 놓칠 수 없는 명소 남섬의 서쪽 해안지대 웨스트 코스트는 남 알프스(Southern Alps)와 브루너 호수(Lake Brunner) 의 빼어난 경관으로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야외활동을 제공하는 놓칠 수 없는 명소다.
웨스트 코스트로 가려면 정기 관광버스 노선인 트랜즈알파인(TransAlpine Train NZ)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트랜즈알파인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캔터베리 평원 (Canterbury Plains)을 가로질러 남 알프스를 거치면 푸른색 자연의 모습이 무성한 웨스트 코스트에 도착하게 된다. 이 정기버스 노선은 와나카, 퀸스타운, 크라이스트처치, 넬슨, 픽턴과 웨스트코스트 사이를 운행하며, 웨스트 코스트에는 매일 오후 12시 45분에 도착한다. (홈페이지: http://www.tranzscenic.co.nz/)
웨스트 코스트 도착 후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렌터카를 빌려 이 지역을 여행하면 볼 거리가 많은 곳이다. 스케쥴이 잘 짜여진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급류타기와 지하 동굴 래프팅, 요트타기, 산악 자전거 타기, 야생의 모습을 간직한 공원과 빙하 위를 비행기를 타고 감상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이 기다리고 있다.
낚시를 즐기기 알맞은 곳은 브루너 호수(와 그레이마우스(Graymouth)에서 37km 떨어진 지점의 모아나(Moana)이다. 이 곳의 호수는 아침 안개가 장관이고 잔잔한 물의 흐름이 민물 낚시를 하기에 알맞다. 겨울 내내 마운트 쿡의 웅장한 만년설의 경관을 감상하며 야생 브라운송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경관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다양한 산책로를 걷는 것이 제일이다. 차를 세우고 15분간의 가벼운 산책이나 8시간까지 소요되는 하이킹을 하기 알맞은 다양한 워킹 코스가 있다. 부르너 호수를 따라 걷는 20분 산책로 ‘Velenski Walk’ 코스와 모아나의 아놀드 강의 전경을 감상하며 다리를 가로질러 걷는 45분 코스 ‘Rakaitane Track’와 ‘Lake Brunner Lakeside Walk’등이 있다.
브루너 광산(Brunner Mine)에는 이 지역의 역사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이 많다. 1896년 이 지역 탄광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65명의 노동자들이 지하에 갇혀 목숨을 잃는 인명피해가 있었던 곳이다. 올해 5월 새롭게 문을 연 ‘블랙볼 노동자 역사 박물관 (Museum of working class history)에서는 뉴질랜드의 노동자 역사와 부당한 노동법에 대항한 노동자들의 목소리와 사진자료, 행군재연 행사 등 각종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재연활동이 볼만하다.
웨스트코스트 지역을 여행하기 전
www.westcoast.co.nz,
www.greydistrict.co.nz 같은 싸이트를 이용하면 지역정보와 볼거리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