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여행 기행문
남섬 서부의 상징
팬케익록스를 다녀와서2
뉴질랜드 "현지" 여행사
홍길동 투어
지명지마다 역사와 선조의 스토리가 있다
카페에는 방학중인 손님들이 많았고 서서히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길을 재촉하여 블레넘을 향햇다.
가는 길에 몇 년 전 지진 후유증이 말끔히 정리되고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예전의 모습을 되찿았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픽턴가는 기차도 개통되어 주말이면 이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해변도로에 난 철길이 흡사 한국의 강원도 길 같아 기분이 야롯했다.
철길과 도로가 만났다 헤어졌다 반복하면서 바닷가재 숍에 도착했다.
아뿔싸 모두 문 닫고 썰렁했다.
코로나 이후 손님이 없는 터라 아직도 그 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있는 듯하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서 정상적인 숍이 운영을 기원하면서 해변도로로 들어섰다.
10분 정도 달리다 보니 바닷가 전망대에 도착했다.
차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차를 세우고 언덕 해변을 가보니 물개무리가 한가로이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삼삼오오 가족 단위인 것 같았다 원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야생에 있어야 하는 데 신기했다. 그만큼 살기 좋은 곳이라 여기는 보다 일부는 뛰어다니며 장난치고 헤엄치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도로변 바다에서 이런 광경을 볼 수 있다니 …
그 수가 무려 200여마리나 되는 것 같았다.
특히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로부터 보호 관철을 받고 관리하기 때문인 것 같다.
야생동물은 야생에서 적응하고 생존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래서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들의 조화가 이 지구가 계속 존재하기 위한 모습이다.
우리의 의무 이기도 하다.
다시금 자연보호와 동물사랑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참으로 멋진 광경 이었다.
잠시 후 브레넘에 도착했다 입구에 오면서 와이너리가 많았다.
바로 몬타나 본사와 공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쩐지 또한 픽턴에서 북섬에서 오는 물류 전진기지 이기도 하다.
말버러 시의회가 있기도 한곳이다
제법 큰 도시이었다 이곳 지역이나 길 이름 은 장군이나 왕 귀족 이름이 많았다.
말버러 공작 블레넘 전투 등 역사적인 상징지명이다.
남섬에서 가장 살기 좋은 최고의 휴양지
대표적으로 넬슨 영국함대의 선장이며 전승장군의 이름이다.
트라팔가 해전이다.
당연히 넬슨의 주심 거리는 트라팔가 이다.
그러나 숙소는 픽턴으로 정하여 그곳으로 향했다.
날이 저물고 갈 길이 멀었다.
일모도원이다 땅거미가 내려앉을 무렵 픽턴에 도착했다.
지난번 일정 관계로 보지도 못하고 지나갔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제대로 보자 마음 먹었다.
식사는 천천히 하기로 하고 픽턴 항구 터미널로 향했다.
거대한 페리호가 웰링턴 출발을 준비하고 있었다.
항구의 불빛이 바다의 반사되어 물비늘이 풍미를 더해주었다.
잠시 대중가요가 생각났다.
1950년 대평동 ㅡㅡㅡ.
떠나는 것은 떠나는 대로 남는 것은 남는 대로
이유가 있지 사연이 있지 물결 넘어 자갈치에 불빛이 지면
별빛 따라 피어나는 늙은 노래야 지친 파도는 자정 넘어 바다로 잠기어 들고
늦은 갈매기 하나 소리 없이 울며 돌아가는데
한때 고래 따라 떠난 남자의 창가엔 흰 달빛 만이 춤을 추누나
아린 가슴으로 아린 가슴으로 항구는 잠들지 못하네..
주변 상가는 문을 닫았으나 식당이나 바는 간혹 음악이 흘러 나왔다.
출출 한터에 치맥이 생각 났다.
일본사람이 운영하는 곳인데 치킨을 주문했다.
소스를 고르려 했는데 바로 첫 번째가 김치 소스였다.
코리안 김치 주저 없이 선택 하고 즉석에서 치맥 삼매경에 빠졌다.
바로 이 맛이야 탄성이 절로 낫다.
뉴질랜드 남섬 그리고 인구 몇천명 도 안 되는 시골 마을에서 김치 소스를 맛보다니 기분이 좋았다.
어느 항구나 야경은 운치가 있다 과연 아침은 어떨까 궁금했다.
항구는 이별과 만남의 영원한 노스텔지어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픽턴 항구 주변을 운동 겸 산책을 하였다.
역시나 아름답고 아늑하고 조용하고 아름다웠다.
물론 모든 것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아침 식사는 바닷가 커피와 토스트 샌드위치 바 로 갔다.
청년들이 밝고 신나게 일하면서 주문을 받았다.
간단하게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했다.
금방 만든 음식이라 참 맛있었다.
위치 메뉴 분위기 등 심플하면서 인상깊었다. 기분 탓일까.
버킷리스트를 지우는 심정으로 관광 그리고 답사 사색을 마치고 넬슨으로 향했다.
넬슨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대부분 사람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기 위해서는 말보로 사운드 해브럭을 거쳐서
그곳에 숨어 있는 절경과 트레킹 코스를 보아야 한다.
곳곳에 이정표와 안내판이 자랑스럽게 서 있었다.
언덕위에서 말보르 늪은 산과 산 사이를 흐르는 바다가 사운드이다.
밀포드 싸운드 다우트풀 말보로 사운드는 해양판이 지각판을 밀어 올리면서
높은 산으로 변하여 사운드를 전경을 만들었다.
자연의 신비 자연의 조화 자연의 웅장 그 자체였다 한마디로 아름답다.
한편으로 코로나 전쟁 그리고 경제 불안 가운데
이곳에서 행복한 여행을 해도 되는지 자문해 보았다.
해브룩에 도착했다.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 부리다 보니 시간이 촉박했다.
왜냐하면 팬케익록스 푸나카이키까지 5시에서 6시에는 도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해도 볼 거는 보아야지 하는 심정으로 시내를 걸었다.
예술가의 마을답게 곳곳에 조형물이나 건물이 멋있었다.
전망대에서 보니 감싸고 있는 제방 같은 토끼섬이 눈에 들어왔다.
오클랜드의 랑기토토나 타우랑가의 마타카나 같이
항구 도시를 태풍과 바람 큰 재해로부터 막아 주고 있는 것이다.
3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