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하이킹 여행을 떠나자

뉴질랜드 하이킹 여행을 떠나자

0 개 2,975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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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학생들의 개학이 시작되었지만 뉴질랜드의 날씨는 한여름에 서있다. 세계의 날씨 변화 영향이 뉴질랜드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제 이러한 날씨 패턴은 아마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2월이 지나면 여름의 기운은 확연하게 가을로 접어 들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의 휴가로 1년의 기운을 받았다면 이제 시작되는 가을의 여행으로 또다른 기운을 받아보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바빠진다. 산악인들과 같은 전문가 부터 가볍게 하루를 즐기려는 아마추어 산악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는 계절이다. 이번 호에서는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하이킹 코스를 알아보자.

 

북섬의 국립공원 하이킹 코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아주 평범하면서 다양한 코스를 오클랜드에서 자동차로 3-4시간이면 북섬의 국립공원 하이킹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 고유종 새들과 야생동물,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여행객 각자의 체력과 수준에 맞는 코스를 정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자칫 일행과 함께 하기 위해 무리한 코스를 잡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지금은 여름이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조난의 위험도 있다. 꼭 본인의 수준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하자. 당일 코스부터 3-4일 코스까지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지만 통가리로 노던 서킷 41km 구간은 보통 난이도로 등반 준비와 계획을 세웠다면 누구나 가능한 코스이다. 또 다른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트랙은 당일 코스는 아니지만 3-4일 코스로 많은 사람들에 사랑을 받고 있는 트랙이다. 북섬의 유명 관광지로 타우포와 로토루아 근방에 3~4일 코스인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트랙(46km)이 있다. 원시 우림으로 덮인 테우레웨라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호반과 습지를 지나간다. 이 트랙에서는 특히 일출과 일몰 숲에 울려 퍼지는 새들과 함께 자연을 걸을 수 있다. 아벨태즈먼 해안 트랙은 아름다운 아벨태즈먼 해안 국립공원을 따라서 금빛 모래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진 해변을 지나 숲이 우거진 곶을 넘어 또 다른 해변으로 이어지는 아벨태즈먼 해안 트랙(51km)이 나온다. 산과 물, 둘 다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코스이다. 이곳에서 하늘색 물빛을 띤 여러 작은 만으로 카약을 대여해 노를 저어 가거나 해수욕으로 지친 여행자들에 피로를 풀어주는 곳이다. 피너클스 트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1박 하이킹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피너클스 트랙은 코로만델 반도의 거친 야생의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남섬의 관문, 퀸샬럿 트랙

남섬을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도시로 사랑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경유하는 도시가 픽턴이다. 물론 도시이지만 픽턴 도시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의 트랙이다. 울창한 해안 산림과 하늘과 맞닿은 능선을 마주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를 알게 된다.  걸어서 트랙을 즐 길 수도 있지만 자전거로 푸른 숲을 지나고 유서 깊은 만을 둘러보고 하늘과 맞닿은 능선을 따라 여행이 가능하다. 좁은 산길을 걸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트랙이 넓게 잘 조성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자의 체력이 있어야 하고 전문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71km 트랙을 3일에서 5일 동안 종주할 수 있으며, 도로와 이어진 트랙 구간을 택해 하루나 이틀만 걸을 수도 있다. 특이 할 만한 여정은 자전거 일주이다.  매년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퀸샬럿 트랙 전 구간이 산악자전거 트랙으로 개방되고 있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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