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두 자매진학, 최성길씨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두 자매진학, 최성길씨

0 개 9,565 김수동 기자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한 두 자매 학생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한 명도 입학하기 어렵다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3년 전 언니에 이어 두 자매를 진학 시킨 학부모 아빠, 최성길 씨가 있다. 언듯 보기에 평범한 아빠이지만 그는 교육에 있어서는 전문가 이다. 다양한 유학원 경험과 현재 EDENZ Colleges 시니어 컨설턴트로 일 하고 있는 교육 전문가 최성길씨를 만나 보았다.



부친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꿈을 높게 가지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저 자신도 학창시절 아놀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등의 저서들을 즐겨 읽으며 엘리트 의식과 도전 정신 그리고 그로 인한 비전이 있는 삶에 관한 많은 영향을 받았고 우리들의 자녀들에게도 그런 비전과 도전 정신을 계속 심어 주었다. 큰아이가 12살때  남섬으로 가족 여행을 갔을때 퀸스타운에 있는 카와라우 번지 점프를  설득과 이해를 시켜  어린 나이지만 점프를 뛰었다. 그 다음해 에는 타우포 호수 주변 1만 피트이상 상공에서 낙하산 점프도 시켜 보았다. 또한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며 평상시 대화 중에 인류를 이롭게 한 사람들에 대해 자연스럽게 언급하면서 존경할 만한 인물들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였다. 도전적인 면에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말도 많이 들었고 특히 아내에게 핀잔도 들었으나 육체적 두려움을 극복하면 정신적 극복도 문제 없다는 생각에 과감히 시도하였고 자녀들도 힘들어 했지만 잘 따라주었다. 마찬가지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도 대한민국 최고의 학부이므로 평범한 우리 자녀들에게는 객관적인 합격 확률이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되었지만 값어치 있는 일에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두 자녀가 매 순간 마다 최선을 다했고 결국 둘 다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은 성공만 있는 법은 아닌 법, 플랜 비(Plan B) 다시 말하면 불합격에 대비한 차선책도 동시에 준비해 좀더 자신감 있게 도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리고 늘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념을 가진것이 결국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 한다. 그리고 어떠한 일에 대해 과정을 중요시하고 완벽한 준비를 위해서는 엄하게 하지만 그 후의 결과에 대해서는 비록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못했더라도 과정이 충실했다면 ‘다 나름 이유가 있을 거야’라고 말하면서 절대 나무라거나 탓하지 않았다. 

합격률 제로에서 시작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도전 :
큰 딸 수진이가 한국나이로 중3이 되던 R칼리지10 학년 초 대학 진학에 관한 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첫번째로 고등학교 마지막 3년 과정을 어떤 학교에서 어떤 고등학교 과정 공부를 시킬까 고민이 되었다. 지금 다니는 학교도 좋지만 좀더 집중적으로 학문적인 향상이 필요하였고 NCEA, 캠브리지, IB 중 무엇이 효율적일까 생각할 필요가 있었다. 짧지않은 기간 동안의 자료수집과 분석을 통하여 고등학교 마지막 3년은 신생학교이자 그 당시 졸업생이 없었던 오클랜드 국제고등학교 였지만 잠재력을 인정하고 가능성에 비중을 두어 세계대학 진학에 관한 도전을 해보기로 결정을 하였다. 큰 딸은 의사가 되는 것이 초등학교때부터의 꿈이었기 때문에 전세계 대학의 의과대학 정보를 분석하면서 경제적인 문제, 정서적인 문제 그리고 의과대학 졸업후 진로와 성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우리가정의 필요 충분 조건에 부합하는 곳은 뉴질랜드와 한국의 의과대학이었다.  따라서 미국이나 영국대학을 지원하던 것이 대세였던 그 당시에 수진이는 학교 공부에만 충실하였고 꼭 필요한 공인시험만 골라서 준비하였다. 그리고 플랜 비(Plan B) 로 오클랜드 대학을 진학하는 플랜을 설정하였고 개인적으로 서울대학교를 방문하여 같은 과 선배들도 만나보고 입학관리본부에 들러 혹시 새로 나온 정보는 없는지 알아보았다. 이번에 합격한 둘째 샤론이 케이스는 더욱 힘들었다. 2010학년도 입시상황과는 많이 달라진 2013학년도는 그야 말로 해외에서 지원하는 숫자가 많이 늘어나 경쟁도 치열하고 웬만한 스펙의 소유자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우수한 학생들이 선발되는데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샤론이에게 의예과가 아닌 다른 학과 지원을 권유하여 보기도 하였으나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여 100% 의대진학 모듈로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고등학교 3년과정의 학업계획, 전략적 과목 선정, 관련 없는 공인시험을 과감히 제거하고 과외활동이나 한국방문시 꼭 해야할 일들을 연간계획과 함께 설정하고 그것에 맞추어 준비를 진행하여 나갔다. 크게 나누어 학생 모양 만들기, 서류 준비, 인터뷰 준비 등으로 구분해서 진행하였다. 그 중 가장 큰 부분이 물론 모양 만들기라고 생각 한다.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더욱 신중하여야 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경비를 지출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포인트는 결국 어떻게 하면 서울대에 합격할 것인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서울대학교가 샤론이를 뽑고 싶어할까를 놓고 고민하였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되어 서류를 판단한다는 기준으로 샤론이의 모든 것을 만들어 갔다. 그리고 딸이 아닌 한명의 수험생을 준비시킨다는 객관적인 입장으로 판단하고 준비하였다. 서류준비는 그야 말로 정석대로 정확히 준비하였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것은 최선의 준비를 시켜서 본인도 후회 없는 면접시험을 본 것이다. 예상질문을 수도 없이 만들고 예상치 못할 경우의 수도 만들어 대비하였다. 그 결과 나중에 둘째 딸 샤론으로부터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부분 준비한 것에서 나왔고 면접 마지막 부분에서는 면접교수와 수험생간에 서로 웃음이 오갈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되었다고 이야기 하였으며, 그 결과 단 두명만이 선택되는 합격생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이와는 별도로 샤론이만의 다양한 준비(Multiple Apply)전략으로 이미 1월초에 유수 영국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고 서울대 면접이 있기 전 일본 오사카대학으로부터는 G30 Program 4년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Unconditional Offer)을 받아 놓았기 때문에 마음 든든히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고 생각 된다.

한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교민 학생들에게 
뉴질랜드에서도 한국대학 진학을 목표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마지막 고등학교 3년 과정을 다닐 학교를 심사숙고 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한국대학들은 이곳 뉴질랜드대학처럼 오픈 엔트리로 일정 수준이상의 학력만 있으면 뽑는 것이 아니고 워낙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걸러내야 한다. 따라서 서류가 조금만 미흡해도 내용은 보지도 않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학교들의 정보가 거의 없기때문에 학교 프로파일을 요구하는데 뉴질랜드에서는 이런 한국대학들의 취향에 맞는(?) 서류를 준비하여주는 학교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고등학교 선정에 신경을 쓰셔야 한다. 뉴질랜드 고등학교 중 한곳은 유일하게 한국대학 진학 카운셀러가 상주하고 있는 고등학교도 있다.
한국대학 진학에 유리한 고등학교를 선정하는 것과는 별도로 학생과 부모님은 정확한 목표의식과 그에 따른 집중 준비(Focused Preparation)가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그리고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입학지원에 필요한 서류와 지원 절차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한국에서 같은 학년 고등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관심을 갖고 비교 분석하여 보아야 한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듯이 상대방을 알아야 함은 기본 이다. 참고적으로 지난 5년간 우리 집 모든 컴퓨터의 첫 화면과 인터넷 검색창은 서울대학교 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다. 

교민학생들과 후배 교육자 양성을 위해
금년이 이민 20주년이 되는 우리 가족에게는  뜻 깊은 해이다. 이제 앞으로의 20년은 그 동안 내 자녀는 물론 주위 교민들의 자녀들에게 대학진학 준비과정을 도와주면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now How)를 공유하고 뉴질랜드 스타일, 진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 후배 교육자들도 양성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 두 자녀와 한국 또는 전세계 대학에 진출한 학생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이끌어주는 멘토 그룹을 형성하여 후배들로 하여금 현명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글,사진 :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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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청, 행복누리 사전 의견 수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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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분 대상, 이 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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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비즈니스협의회(KNZBC) 세미나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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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o(오클랜드 한인합창단, ‘뉴질랜드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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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사회와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한인들! 김 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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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Construction, 건설회사는 지난 2016년 법인 설립을 하고 건설시공과 부동산 개발업무, 레노베이션을 주축으로 쉴 틈 없이 달려오고 있는 건설 업체이다. J&K Construction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계획을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복원프로젝트 시공업체 참여(Excellence Award)J&K Construction는 데본… 더보기

락밴드 올키드, 오클랜드 콘서트 성료, 이 한솔(N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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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수들의 멋진 K-Pop공연이 오클랜드 시티, 갈라토스 콘서트 홀에서 많은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공연에 참여한 한국 가수들은 뉴질랜드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한국 음악의 숨은 재능을 현지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주요 목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가수들과 관객들 모두에게 훌륭한 경험을 선사하는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 노아와 그의 밴드 올키드(Orchid)로 참여한 이 한솔(NOAH) 리더를 만나 보… 더보기

웰링턴, 2024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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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가 지난 7월 13일(토) 13:00부터 웰링턴, 마이클 파울러 센터(Michael Fowler Center)에서 열려 뉴질랜드 현지인들과 한국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웰링턴 시청과 웰링턴 한인회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으며 행사 취지는 ‘키위와 함께 하는 한국문화 축제’와 다문화적 조화(multicultural harmony)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한… 더보기

’얼쑤’ 뉴질랜드에서 신명나게 놀아봄세… 최 창동

댓글 0 | 조회 1,585 | 2024.07.09
신명나는 우리의 가락이 뉴질랜드에서 울려 퍼진다. 북, 장구, 징, 꽹과리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한바탕 우리의 소리, 음악을 통해서 뉴질랜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한인들이다. 얼마전 뉴질랜드 헤럴드 미디어, 7개국 민속 문화다큐 촬영이 이루어졌고 오케스트라와 협연 제의가 들어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동기부여가 되어서 단원 모두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뉴질랜드 신명나눔 풍물패, 최 창동 상쇠를 만나 보았… 더보기

2024 뉴질랜드 세계합창대회

댓글 0 | 조회 1,265 | 2024.07.09
< - “전 세계 30여 개국 250개 이상의 합창단 11,000명 참가" – >2024 뉴질랜드 세계합창대회가 오는 7월 10일부터~7월 20일까지 오클랜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30여 개국 250개 이상의 합창단 11,000명이 참가하는 규모로 대한민국의 합창단도 6개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합창단 중에는 KBS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청춘합창단’, 김영신 교수가 … 더보기

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유 광석

댓글 0 | 조회 1,608 | 2024.06.25
제105회 대한민국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뉴질랜드 선수 선발전이 한장이다. 뉴질랜드 선수단은 매년 전국체전에 참가해 종합우승과 준우승으로 우수한 성적을 일궈냈던 전적이 있는 만큼 이번 대회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뉴질랜드 선수단은 이 대회에 해외 동포팀으로 8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하며 탁구, 스쿼시, 축구, 태권도, 볼링, 테니스, 골프와 검도에 참가해 종합 3위의 목표로 대회준비를 준비하고 있다. 제15대 재뉴대… 더보기

제12대 재 뉴질랜드 상공인연합회

댓글 0 | 조회 1,245 | 2024.06.25
< - “제 12대 조경호 회장 출범" – >재 뉴질랜드 상공인연합회는 뉴질랜드 지역의 한인 상공업계를 대표하여 그 권익을 대변하고 회원에게 기술 및 정보 등을 제공하여 회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높임으로 상공업의 발전을 꾀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 뉴질랜드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처음 시작은 가칭 <재뉴상공회의소>로 구성하여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으로 매분기마다 경제 세미나와 노인 위안… 더보기

실버데일 한글학교 교사(BOT 의장), 이 애련

댓글 0 | 조회 1,833 | 2024.06.11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모든 한인동포들은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소중함을 모두들 알고 있다. 그 소중함을 위해 뉴질랜드의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위해 실버데일 한글학교를 설립하고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한글 학교에서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 문화, 전통을 배우며 우리 자녀들의 정체성 강화와 문화 유산 전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버데일 한글학교 … 더보기

제8대 뉴질랜드 한인회 총연합회

댓글 0 | 조회 2,366 | 2024.06.11
< - “뉴질랜드 '한식 요리 경연대회' 많은 참여 당부" – >뉴질랜드한인회 총연합회는 북섬의 오클랜드, 황가레이, 와이카토, 로토루아, 타라나키, 왕가누이, 파머스톤노스, 웰링턴 등 8개 지역과, 남섬의 넬슨타스만,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퀸스타운 등 4개 도시를 포함 12개 지역에 한인회가 조직되어 지난 2010년 10월, 첫 출발로 현재 총 3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제 8대 뉴질랜드 한인회 총연합회는… 더보기

삶의 충전과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낚시, 최 형만

댓글 0 | 조회 1,895 | 2024.05.28
낚시를 통해서 이민생활의 활력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충전과 또 다른 시작을 위해서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섬나라, 뉴질랜드 이민생활을 위해 이들은 낚시를 선택했다. 지난 2016년 한국인 최초 낚시 클럽을 창단하고 2021년 클럽 명칭의 변경과 함께 현재 2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열정이 넘쳐나는 낚시 동호인들과 좀더 체계적인 낚시 지식을 공유하고, 낚시를 함께 즐기기 위한 모임이다. 모비딕… 더보기